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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남부보훈지청, 12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김경태 기자 입력 2022.12.05 08:37 수정 2022.12.05 08:37

죽변 ‘애국지사 고당 전배근선생 공적비’선정

↑↑ 죽변 ‘애국지사 고당 전배근선생 공적비’ <경북남부보훈지청 제공>

경북남부보훈지청은 12월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애국지사 고당 전배근선생 공적비’를 선정했다.

울진군 죽변면에서 태어난 전배근 선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울진 불영사를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삼아 영양, 청송, 청하 등지에서 신돌석 의병장과 연대해 일본군을 격파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1907년 군대 강제 해산에 반대해 평해군수 이명근에게 관포군과 군자금을 지원받아 장석태·장진수 등과 같이 200여명을 인솔해 울진, 평해, 삼척 등에서 의병 활동을 했었다.

이후로도 군자금을 모금하여 상해임시정부로 보내는 등 항일 활동을 전개하다 1938년 6월 23일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강성미 지청장은 “현충시설의 소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일평생 조국의 독립에 헌신한 전배근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역사교육의 현장 및 체험의 장소로 시민들이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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