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소방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각종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 구급이송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결과 작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는 7,851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질병과 각종 안전사고로 구급차를 이용했으며, 1년중 5월이 772명(9.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고등학생 200명(25.9%), 초등학생 142명(18.4%), 유아(2~7세) 191명(24.7%), 영아(0~1세) 121명(15.7%), 중학생 118명(15.3%) 순으로 나타났다.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교통사고가 182명(41.8%), 낙상추락이 82명(18.8%), 레져활동 43명(9.9%), 열상 34명(7.8%), 상해 13명(3%) 순으로 나타났다.질병으로 보면 유아 93명(27.6%), 영아 88명(26.1%), 고등학생 76명(22.6%), 중학생 42명(12.5%), 초등학생 38명(11.3%)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1일 칠곡군에서 4세 어린이가 식당에서 뜨거운 물에 화상을 당하였고, 같은날 경산에서 6세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넘어져 이마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올해는 벌써 5월 첫째주 1주간에만 어린이·청소년 80명이 구급차를 이용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내용은 사고부상이 49명, 질병 31명이다.이처럼 어린이·청소년 사고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린이날등 휴일이 많아 각종 야외활동의 증가로 교통사고와 사고부상이 많이 발생하며, 또한 환절기 밤낮의 기온차이가 많아 영유아들의 감기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주원 서장은 “5월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야외 활동이 가장 많은 시기로 그만큼 사고위험도 높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어린이 시설의 관계자 등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칠곡=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