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주시, 지방소멸 대응 워케이션빌리지 공모 선정

김경태 기자 입력 2022.11.28 14:57 수정 2022.11.28 16:28

지방소멸 대응 기금 해안권 유휴공간 활용 청년유입 유도 효과
토함산 자연휴양림 활용 공유오피스, 공유하우스, 휴식공간 조성

↑↑ 토함산자연휴양림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경북도 주관하는 해양문화 기반 ‘지방소멸대응 워케이션 빌리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워케이션*빌리지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인구 감소 등으로 어촌 활력이 떨어짐에 따라 해안권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해양문화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 휴양 등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공간 조성으로 청년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 Work와 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형태

시는 11월 초에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문무해양 워케이션빌리지 조성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감성 휴양형 ‘문무 워케이션 빌리지’ 거점지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은 △집중하는 일터로 공유오피스 조성 △힐링하는 쉼터로 공유하우스 조성 △일과 쉼의 균형을 위해 여가‧오락‧문화 시설을 구축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공유오피스는 국학관(2층, 953.37㎡)을 리모델링해 공유사무 기기, 영상회의 시스템, 무인카페 등 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어 휴양림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워케이션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유하우스는 기존 휴양림의 오래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유휴부지에 공유하우스를 신축하는 등 자연풍광과 청정한 환경의 자연 친화형 공유하우스를 만든다.

여기에 쉼터, 테마정원, 산책로 등의 휴식공간을 비롯해 명상 요가프로그램 및 동경주 해양 역사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일과 쉼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시는 지역 중심과 문무대왕면을 연결하는 완충지역에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함으로 다양한 일과 지역 살이를 경험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과 고령화 돼 가는 어촌지역의 활력제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경주시가 역사문화관광은 물론산과 바다가 공유되는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워케이션의 성지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경태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