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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가정의 안전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부터!

김승건 기자 입력 2022.11.23 09:48 수정 2022.11.23 11:02

영덕소방서서장 김태준


어느덧 찬바람이 부는 건조한 계절 겨울에 들어섰다. 실내 활동시간과 난방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는 겨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많아 소방관들에게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에 소방청은 2017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층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한 개씩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에 대해 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 적극 홍보 하고 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한 각종 문의와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련 정보를 안내, 군민의 소방시설 구매와 설치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2일 영덕읍 노물리 소재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가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끄는가 하면, 2022년 8월 31일 강구 소재의 빈 상가건물 외벽 전기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신고자가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여 피해를 경감한 사례가 있다.

위 사례를 보듯이 화재 초기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우리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는 것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화기는 초기 진화에 있어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소방시설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 또는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소방시설 때문에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각종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관련 홍보물 배포, 언론보도 등 다양한 방향으로 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방송, 캠페인 등을 통해 중요성을 홍보해도 관심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가 주택용 소방시설이 선택이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통해 가정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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