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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교통정보센터에서 근무자들이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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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녹색 신호로 바꿔주는 ‘우선신호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확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4년간 추진한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132억 원을 투입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스마트 (좌회전, 보행자) 감응신호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교통망을 구축했다.
먼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지역 415개 교차로 교통신호제어기가 경주 교통정보센터와 실시간 연결돼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돌발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경주가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구축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은 주말 경주 IC 등 주요 교차로의 차량정체 해소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구축에 나선 교통신호개선사업 역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용강사거리 △터미널네거리 △금장교네거리 포함 총 35.8㎞ 구간에 걸쳐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했고, 올해는 △국도35호선 내남면 일원 △국도 28호선 안강읍 일원 등 총 24㎞ 구간을 추가로 개선했다.
이밖에도 △스마트(좌회전·보행자) 감응신호 시스템을 보문관광단지內 4개소 구축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동궁과월지 입구, 두산위브트레지움 입구 등 2개소에 설치했다. 또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알림 시스템은 현곡면 새마을금고 앞 1개소에 설치하는 등,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명성에 걸맞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ITS 기본계획 2030‘을수립하고, 이 계획을 근거로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ITS 구축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