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남미시장에 우리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절단을 파견,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양 부처는 19~26일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보내 양국 보건당국 관계자간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했다. 사절단은 정진엽 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 산하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11개사 관계자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파견기간중 우리기업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린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고 현지기업 총 56개사와 총 140건의 수출상담과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정 장관은 또 아르헨티나 보건부 호르헤 레무스 장관을 만나 한국 의약품의 아르헨티나 등록 절차 간소화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르헨티나는 외교 부속서를 통해 현지 임상시험을 일부 또는 전부 면제하고 있는데 경쟁국인 일본, 중국 등은 이미 부속서 서명을 마쳐 우리 기업들의 아르헨티나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조만간 양국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또 각국의 대표 의료기관을 방문해 우리 의료장비와 의약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국 의료기관과의 IT기반 의료기술 분야 협력 지원 등 민간교류 행사도 추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