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물정화 기술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해 지난해 4월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우측 세번째부터 주낙영 시장,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 본부장.<경주시 제공> |
|
경주시가, 하수처리 효율을 대폭 개선한 신기술이 정부 인증을 받았다.
경주시는 금호건설과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이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환경부로부터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GK-SBR공법은 하천이나 호수내 존재하는 질소(N)와 인(P)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기술이다.
이 공법은 기존 하수고도처리공법을 변경해 접목한 신기술로, 일반적 생물학적 고도처리공법 대비 높은 처리효율과 에너지 비용 절감, 안정적 방류수 배출이 장점이다.
국내 하수처리장에 이 공법이 적용될 경우 안정적 질소제거와 에너지 절감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주시와 금호건설은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위해 지난해 4월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한 바 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등에서 설치한 환경시설에 적용된 기술 성능과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기술 우수성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검증 통과율이 10%정도에 불과 할 만큼, 취득이 어려운 제도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이 환경부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하천 수질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시의 우수한 수처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