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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뇌졸중 자가진단법

황원식 기자 입력 2022.10.30 10:29 수정 2022.10.30 11:48

권학성 예천소방서 소방사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체내의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이 있는데 전체 뇌졸중 중에서 허혈성 질환이 약 80%를 차지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뇌경색이며, 뇌경색이 발생하면 4시간의 골든타임 안에 올바른 응급조치와 병원이송이 필요하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의심증상이 먼저 찾아온다.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자가진단(FAST)을 해야한다.

조금이라도 뇌졸중이 의심이간다면 가까이있는 거울로 향해 다음 방법들을 따라하자. ▲웃을 때 얼굴의(Face) 좌우가 비대칭인지 확인을 하고 ▲양쪽 팔(Arm)을 들어올렸을 때 한쪽팔만 힘이 빠져 축 처지는지 확인해 본다. 또 ▲말(Speech)을할 때 발음이 어눌하거나 이상하지 않은지를 확인하고 하나라도 의심이 될 경우 즉시 ▲119에 전화(Time to call 119)해 뇌졸중 골든타임을 확보하자.

혹시라도 주변에 뇌졸중환자를 발견한다면 평평한 바닥에 눕혀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도록 하자. 이는 구토로 인한 토사물이 기도를 막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넥타이, 시계, 허리띠 등을 풀어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즉각 119에 신고하자.

골든타임 안에 올바른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에 도착한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전조증상 중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올바른 조치를 받아 골든타임을 지켜 내 자신을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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