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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경 소비자물가 상승세 ‘한 풀 주춤’

안진우 기자 입력 2022.09.07 13:52 수정 2022.09.07 13:52

대구 5.9%, 경북 6.5%상승

무서운 기세로 오르던 대구·경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한 풀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분석은 7일 발표한 한국은행 대경본부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분석에 의하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5.9%, 경북 6.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비 대구 0.6%p, 경북 0.9%p가 각각 하락한 것이다.

대구는 지난 1월(-0.2%p)이후 7개월 만에, 경북은 2월(-0.1%p) 이후 6개월 만에 전월비 하락한 것이다.

7월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비 5만 7000명(대구 6000명, 경북 5만1000명)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비 2.8%(대구 1.6%, 경북 3.0%)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은 증가했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 섬유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비 2.6%(대구 1.1%, 경북 2.9%)줄었고, 재고는 13.3%(대구 2.1%, 경북 16.7%)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비 2.7%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15%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6.9%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도 2.8% 줄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은 대구가 전월비 하락했으나 경북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는 매매·전세 가격이 전월비 각각 0.6%, 0.8%내렸고, 경북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1만 4040가구로 전월비 2499가구 증가했다. 대구 805가구, 경북은 1694가구 각각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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