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 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사는 온 세상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 근본이다’는 말과 같이 현대사회는 농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주요시 되고,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업종 중에 한 부류다.
농사는 하늘과 짐승들이 도와 주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촌로들의 하소연이 생각난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하여 논과 밭작물이 타들어 가는 시점에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으며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약 6만 6,000제곱미터에 콩 농사를 짓기 위하여 사람을 사서 파종 후 싹이 돋아날 즈음 새들이 날아와서 싹을 쪼아 먹어 새롭게 콩 씨를 파종하는 일이 발생하고, 멧돼지들이 수 십 마리 떼를 지어 다니면서 과수목(자두. 복숭아 등)에 열매를 따 먹기 위해 과수나무 가지를 손괴하는 등 짐승들로 인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들은 발을 동동거리면서도 임시방편으로 콩과 과수목 등 피해를 줄일 목적으로 허수아비와 독수리 연을 날리는 구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새와 멧돼지 등 짐승들이 보름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농작물에 손괴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결실기를 들어서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비추어 볼 때 행정당국은, 짐승이 농작물을 손괴하는 행위는 유해 조수포획단을 구성해 포획하는 길만이 개체수의 무분별한 증식을 막고 농민 피해를 구제할 시점이 도래 했다는 농민들의 한결같은 말로 포수들을 각 지역별로 배정, 피해 구제를 해 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