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장마가 시작된다.
매년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토사 붕괴, 감전 사고 등의 재난·재해 및 장마로 인한 호우 피해, 낙뢰 사고, 도로 유실, 저지대 가옥 침수, 산사태, 공사장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하고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 발생비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폭염 등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집 주변을 살피고 하수구, 축대, 담장, 배수구를 수시로 점검해 막힌 곳을 뚫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해야 하며,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및 위험지역의 주민들은 언론 보도나 주변 상황을 항상 주시하면서 폭우로 인한 수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또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다.
장마철에는 수막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수막현상으로 차를 제어할 수 없으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가 오면 평소대비 20~50% 정도로 감속하여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하며 미리 차량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마모 체크와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높이고 브레이크와 와이퍼 등 빗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한 점검은 필수이다.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빗길 안전운전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센 비로 생긴 웅덩이는 빗길 운전 시 잘 보이지 않는다. 주행 중 예측하지 못하는 웅덩이에 바퀴가 빠질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상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하며 비가 많이 내릴 시 강변이나 하천 부근으로 지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지대가 낮은 곳을 이용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를 통해 자신의 차의 위치를 알릴 필요가 있다. 전조등만으로도 사고가 17% 줄어들기 때문이다.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갑작스런 기상악화나 집중호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가시거리도 짧아져 평상시 대비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한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길게 유지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주의해야 사고가 많이 있으므로 미리미리 대비하고 조금만 더 사전점검을 세심히 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나기 준비에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