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제적 악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녹록치 않은 지표 속에서도, 지난 달 대구·경북의 고용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했다.
이같은 분석은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고용동향은 대구 1800여 가구와 경북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동향 보고에 따르면, 경북의 지난달 취업자는 150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8만 4000명(5.9%)증가했다. 남자는 2만 6000명(3.2%), 여자는 5만 8000명(9.8%)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3.2% 포인트 상승한 64.7%로 조사됐다. 남자는 73.6%로 1.6% 포인트, 여자는 55.7%로 4.7% 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4.2% 포인트 오른 69.7%로 집계됐다.
경북의 임금근로자는 96만 3000명으로 7만 1000명(8%), 비임금 근로자는 54만 2000명으로 1만 3000명(2.4%) 늘어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7만 2000명으로 3만 9000명(6.1%), 일용근로자는 7만 1000명으로 8000명(11.9%), 임시근로자는 22만 1000명으로 2만5000명(12.7%) 증가했다.
경북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1.8%포인트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남자는 2.6%로 1.7% 포인트, 여자도 1.7%로 1.9% 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 5000명(42.4%) 감소했다. 남자 실업자는 2만 3000명으로 1만 4000명(38.7%), 여자도 1만 1000명으로 1만 1000명(48.6%) 줄었다.
대구의 취업자는 124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5000명(0.4%) 늘었다. 남자는 동일했고 여자는 5000명(1%)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임금근로자는 97만 명으로 2만 1000명(2.2%) 증가했지만, 비임금 근로자는 27만 1000명으로 1만 6000명(5.6%) 줄었다.
저년 동월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9만 7000명으로 3만 5000명(5.3%)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20만 8000명으로 1만 명(4.5%), 일용근로자는 6만 6000명으로 4000명(5.9%) 감소했다.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월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69.6%로 0.4% 포인트, 여자 50.5%로 0.9% 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4%로 전년 동월비 1% 포인트 올랐다.
지난 달 실업자 수는 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 4000명(24.3%)감소했다. 남자는 2만 2000명으로 1만 2000명(34.7%), 여자는 2만 3000명으로 3000명(10.7%)각각 줄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비 1.1% 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3%로 1.5% 포인트, 여자는 4%로 0.5% 포인트 떨어졌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