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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영덕소방서 소방사 |
최근 3년간 화재 관련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대비 주택화재는 26%, 비주택 화재는 74%를 차지한다. 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주택화재가 62%에 달한다.
그래서 소방청은 2016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자기를 구획된 실 마다 한 개씩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에 대해 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한 각종 문의와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련 정보를 안내, 군민의 소방시설 구매와 설치 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소화기는 초기 진화에 있어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소방시설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 또는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자칫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 두 가지의 소방시설 때문에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각종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관련 홍보물 배포 △각종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관련 언론활동 등 다양한 방향으로 군민들에게 적극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방송, 캠페인 등을 통해 중요성을 홍보해도 관심이 없다면 무용물일 것이다. 이제는 군민 스스로가 주택용 소방시설이 선택이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통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