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의 '2016 양귀비·대마 밀경작 특별단속'에서 영주경찰서 형사1팀이 1위를 차지했다.22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형사1팀은 지난 2월 집에서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하던 최모(47·장수면)씨를 붙잡아 소지하고 있던 대마초 324.2g을 압류했다.대마 1회 흡연량은 0.2g 가량이다. 경찰이 최씨로부터 압류한 대마는 1600여 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이다.지난 3월에는 자신의 집 텃밭에서 대마 2300주를 몰래 경작하던 진모(52·장수면)씨를 비롯해 올들어 지금까지 대마 밀경작 사범 20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로부터 대마 4431주를 압수했다. 경북경찰청은 매년 양귀비·대마 밀경작 특별단속결과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팀을 포상하고 있다.영주서 박인권 수사과장은 "대마 수확기인 7~8월 대마 재배 및 채취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홍보·계도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오재영 기자yangsu09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