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5일 오후 7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를 사후면세점거리로 선포한다.사후면세점이란 외국인이 3만원 이상 물건 구매 후 출국시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을 수 있는 점포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경북도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중앙상가상인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중앙상가실개천(657m)을 중심으로 의류 39개소, 화장품 11개 소 등 총 66개 점포를 사후면세점으로 등록했다. 경북도는 사후면세점에 포항의 이미지를 살린 TAX FREE 사인물을 설치했으며, 사후면세점 환급창구 운영 사업자 협조로 사후면세 단말기도 무료로 지원됐다. 시는 사후면세점거리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고 여름 피서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사후면세점거리 상인대상 외국어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시의회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황도곤 포항세무서장, 신성수 중앙상가상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사후면세점거리 조성으로 외국인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면서 “향후 경주, 구미 등 주요 관광지역으로 사후면세점 거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중앙상가 사후면세점 거리를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외국 관광객이 포항으로 더욱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