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수립됐던 여자 육상 100m 허들 세계 신기록이 28년 만에 경신됐다.신기록의 주인공은 미국의 켄드라 해리슨(23)으로 해리슨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런던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서 12초20의 기록으로 1988년 불가리아의 요단카 돈코바가 기록한 12초21을 0.01초 단축하면서 28년 간 철옹성처럼 지켜져온 여자 100m 허들 기록을 갈아치웠다.해리슨은 그러나 다음달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미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올림픽 대표팀 탈락은 내개 너무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그 충격에서 벗어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어떤 여자인지 알고 싶었고 그것을 이 대회에서 해냈다"고 말했다.해리슨에 이어 브리아나 롤린스와 크리스티 캐스틀린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