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역대 3번째 최소경기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로 전체 일정의 59%를 소화한 KBO리그는 5개 구장에서 5만2249명의 관중을 동원, 425경기 만에 누적 관중 500만명(504만0172명)을 넘었다. 지난 2012년 332경기, 2011년 382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425경기 동안 438만1549명을 동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500만 관중은 KBO 리그 통산 10번째다. 1995년 첫 달성 이후 13년 만에 다시 5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2008년 이후 9년 연속이다.올 시즌 15%의 관중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매진된 총 42경기 중 20경기가 무더위가 시작한 6월 이후에 나왔다.팀 창단 후 처음(단일리그 기준)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두산은 홈 관중 수에서도 1위(73만5721명)를 차지하며 성적과 인기 두 마리를 토끼를 잡았다.2위를 달리고 있는 NC 홈 관중은 총 32만770명(경기당 평균 8225명)으로 가장 적지만 전년대비 19% 증가했다.신축구장 효과를 누리고 있는 삼성은 57만897명(1만3593명)으로 무려 90%나 관중이 늘었다. 고척돔을 안방으로 사용 중인 넥센은 51만176명(1만629명)으로 53%의 증가세를 보였다.2012년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3만7658명(1만3786명)이 사직구장을 찾았다.KBO 관계자는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시즌 KBO 리그 최초의 800만 관중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