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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전 세계 열풍 '포켓몬 고' 울산 상륙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4 16:05 수정 2016.07.24 16:05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닌텐도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GO)'가 22일 울산에도 상륙했다.닌텐도가 이날 오전부터 일본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일본과 가까운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일대에서도 게임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이 서생면사무소와 간절곶 일대로 몰려들고 있다.특히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간절곶에서는 20~30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제각각 스마트 폰을 들고 흩어져 만화 속 캐릭터인 '포켓몬'을 잡는데 열두했다.부산에서 게임회사에 다닌다는 이모(32)씨는 "관련 직종에 있다 보니 '포켓몬 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며 "울산에서 서비스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일하는 도중에 달려오게 됐다"고 밝혔다.또 다른 게임 이용자인 대학생 안모(26)씨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속초로 가려다 가까운 울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왔다"며 "포켓몬도 많이 잡았다"고 즐거워했다.서생면 일대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포켓몬 고'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이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기술(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를 덧입히는 기술)을 더해 이용자가 현실에서 만화 속 캐릭터인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게 했다.우리나라의 경우 국내법상 국내 지도 측량 데이터의 국외 반출이 금지돼 있어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한 '포켓몬 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속초와 고성,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 '포켓몬 고'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게임 이용자들이 몰려들었다.특히 지난 13일 몰려드는 게임 이용자들로 속초행 버스가 매진되는 등 '포켓몬 고' 열풍에 힘입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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