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2년 당초예산 2조 5,342억 원 대비 458억 원(1.81%)이 증가한 총 2조 5,80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진피해구제 지원금 부족분,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 따른 사각지대 및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지원, 정부추경 대응 등의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을 원포인트 형식으로 편성했다.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당초예산 2조 2,309억 원보다 458억 원(2.05%)이 증가한 2조 2,767억 원으로 편성했고,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사전이입, 국도비보조금, 조정교부금 등의 추가분으로 구성됐다.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지진피해구제 지원금에 159억 원 △코로나19 대응 자체 사업으로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법인택시․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여행업체, 종교시설 등의 방역지원에 20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중대재해 대응사업에 5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에 143억 원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한시 지원에 11억 원을 반영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추경은 지진피해구제 지원과 함께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당초 편성된 지진피해구제 지원금의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원금 부족분에 대한 예산을 신속히 편성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각지대와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지원을 하는 등 정부추경 지원이 미흡하거나 제외된 시설에 빈틈없는 관심과 지원을 제공하며, 민생 불편 해소와 방역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9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25일 최종 확정된다.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