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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훈 의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경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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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교폭력도 예외없이 유형별로 비교해보면 신체폭력, 금품갈취에서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로 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폭력 피해는 감소했으나, 학교폭력은 점차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고 그 수법이 은밀하고 교묘하며, 피해가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점에서 더 큰 문제가 있다.
신종 학교폭력으로 ‘카카오톡 등 SNS 계정 뺏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도박·주식 리딩방 등 불법사이트 운영 업자가 사이트 홍보를 ‘SNS 계정 매입 글’을 올리면, 이를 본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자신의 SNS 계정을 팔기 시작해 점차적으로 후배·친구 및 그 가족의 SNS 계정까지 빼앗아 업자에게 계정 당 1~2만 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계정을 뺏기 위한 수단으로 폭행·협박·강요 등 물리적 강제력을 사용함으로써 2차 범죄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2014년부터 각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여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 사건 발생 시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 참석 등 교육청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신종 학교폭력 유형, 대응 방법 등을 알림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자녀와 대화를 자주 하고, 자녀의 행동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