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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시민 요구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강경 투쟁’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2.20 03:52 수정 2022.02.20 16:28

사회단체 곳곳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표명
바살운동, 자총 함께 모여 포스코 행보 강하게 규탄

포항 시민단체등이 포항시민의 요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강경 투쟁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사회단체들이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치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하나로 결집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포항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지회는 지난 18일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시청 대회의실에 모였다.

이날 회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계속 집결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반대 서명운동, 1인 릴레이 시위, 서울 상경 투쟁 등 강력한 대응을 하며 포항시민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주지홍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장은 “최정우 회장은 아직까지도 포항시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되려 포항시민인 포스코 직원들을 통해 지역민에게 지주사 전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故박태준 회장과 포항시민을 두 번 욕보이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곽동훈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포항시민과 동고동락한 포스코가 미래 50년에 대해 포항시민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지주사로 전환해 포항을 떠난다고 하니 시민들에게는 큰 상처와 상실감이 아닐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단체의 반대의사를 충분히 수용해 여러 시민단체에서 나온 의견을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대위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과 힘을 합쳐 지주사가 포항에 설치되는 그 날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민들은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결정에 대응해 지난 11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구성했으며, 지난 15일에는 남구 해도동에 위치한 향군회관에서 포스코지주사 범대위 사무실을 개소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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