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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인공지능 의사와 손잡고 암 치료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17 14:26 수정 2017.03.17 14:26

건양대병원, IBM의료시스템 ‘왓슨’ 도입건양대병원, IBM의료시스템 ‘왓슨’ 도입

건양대병원이 환자 진료와 치료에 인공지능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건양대병원은 인공지능 의사로 불리는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왓슨은 환자의 진료기록을 근거로 방대한 의학 논문과 관련 치료 자료들을 빠르게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는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이다.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수십 초 안에 2~3가지 치료법과 부작용, 부적합 치료 정보까지 의사에게 알려준다.왓슨은 이미 미국 최고의 암센터로 꼽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 MD앤더슨 암센터 등에서 의사들과 함께 암 환자를 진료하며 효용성을 인정받았다.건양대병원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4월 초부터 왓슨을 암 환자 진료와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건양대병원은 이날 IBM과 왓슨 기반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계약을 맺은 SK㈜ C&C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또 양 기관은 이날 맞춤형 인공지능 의료 도우미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에이브릴 기반 병원 업무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을 맺었다.에이브릴은 IBM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으로 의료진은 물론 환자의 병원 업무를 돕는데 활용될 예정이다.환자들은 PC나 스마트폰 등으 이용해 에이브릴과 채팅 혹은 대화하며 병원 예약, 병원진료기록, 건강 상태, 각종 질병 발생확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은 병원에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건양대병원 최원준 병원장은 “건양대병원의 우수한 암 협진팀과 더불어 인공지능 의료시스템까지 도입해 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건양대병원은 왓슨 도입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암학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혈액종양내과 노재경 교수 등 암 치료 전문 의료진을 추가로 영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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