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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서 이틀간 코로나19, 100여명 신규 확진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1.18 17:35 수정 2022.01.18 17:35

체육시설 확진 절반, 초·중등 생 다수
외국인도 증가세, 이동 동선 숨기기도

포항에서 최근 이틀간 100여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포항에서 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지역 신규확진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포항지역에 총 102명이 확진된 것이다.

100여 명의 확진자 중 절반가량인 47명이 A체육시설에서 발생했다. 이 시설에서 지난 16일부터 직원과 초·중등 수강생 등 5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한 상태로 확인됐다.

외국인 관련 확진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포항에서 외국인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2일 7명, 14일 9명, 15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일부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등 13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이 외에 한 요리주점에서 지인 모임 관련 20명이 확진됐다.

포항지역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1.8명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설 연휴기간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등을 운영하면서 감염병 즉각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경원 포항 행정안전국장은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3차 접종자들이 경로당이나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벗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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