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작은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 운영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도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RFID(무선주파수 인식) 기술을 이용한 ‘도서자동반납분류기’를 도입해 대출·반납 업무 자동화로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똑똑한 무인 도서관이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U-도서관 서비스 사업 추진을 계기로 시작된 스마트도서관은 포항의료원을 시작으로 현재 철길숲 스마트도서관까지 총 9개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스마트도서관 운영은 주로 공공기관·공공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멀어 이용하기 힘든 지역에서 하며, 이는 시민들의 문화생활이 물리적인 조건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담고 있다.
특히, 송라면 행정복지센터, 포항의료원, 세명기독병원, 해양공원, 철길숲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운영돼 지역민들이 원하는 시간 어느 때나 편리하게 대출·반납이 가능하다.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현진에버빌 스마트도서관은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에 위치하며, 휴일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오천읍민복지회관, 인덕동어울림복지회관, 두호동노인복지회관 같은 기관 내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은 각 기관의 운영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복합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도서관은 300~500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유 중이며, 이용자의 희망도서 및 신간, 베스트셀러를 비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서를 선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 9개소의 대출방법은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통해 가능하며, 이 중 5개소(포항의료원, 노인복지회관, 해양공원, 세명기독병원, 현진에버빌)에서는 신분증으로도 1인당 2권을 14일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도서관은 자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무인으로 운영되므로, 반납 시에는 대출한 스마트기기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이 접근 중심의 독서 환경을 제공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훌륭한 ‘독서 문화 교두보’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