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고 몸이 저절로 웅크러지는 계절, 겨울은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각 가정이나 회사 사무실 등 난방수요가 늘면서 전기난방제품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산 지 얼마 안됐는데 뭐’, ‘설마 불이 나겠어...?’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작년 12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는 청소 업체가 배관을 녹이기 위해 작동시킨 스탠드 히터 전선로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달 경기 파주시 빌라에서 전기장판 전기선이 의료용 침대 바퀴에 깔려 단선이 되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정되는 화재 발생으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용품 관련 화재 소식은 매년 들려오는데 난방용품 안전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기장판 사용 시에는 ▲사용 전 내부 열선이 접히거나 외부 충격으로 외관상 파손여부 확인 ▲안전 인증(KC마크)이 된 제품 사용 ▲라텍스나 이불 등으로 겹겹이 덮은 채 사용금지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플러그 뽑기 ▲전기장판 보관 시 둥글게 말아서 보관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
전기히터·전기열설 사용 시에는 ▲사용 전 내부 열선이 접히거나 외부 충격으로 외관상 파손여부 확인 ▲안전 인증(KC마크)이 된 제품 사용 ▲벽으로부터 20㎝이상 떨어지게 설치 ▲주위에 이불, 빨래, 라이터 등 가연성·인화성 물질은 두지 않기 ▲1~2시간 간격으로 10분 정도 꺼두기, 시간 두기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플러그 뽑기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
마지막으로 각 가정·구획된 실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추워지는 날씨만큼 우리 곁에 두고 사용하는 난방용품!
나의 부주의로, 나의 방심으로 언제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용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