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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안동, ‘탄탄한 관광인프라’글로벌 관광메카‘우뚝’

조덕수 기자 입력 2021.12.30 07:37 수정 2022.01.02 16:21

조명 확충 관광지 매력 높여 관광거점도시 사업 기지개
새해부터 본격적 1000억 관광거점도시 사업 돌입 ‘탄력’
MaaS플랫폼 구현 2022년 말 스마트폰 연동 최종 고도화

↑↑ 고산정_전경

↑↑ 로열웨이_테마공원_조감도

↑↑ 월영교_야경

↑↑ 만휴정_전경

↑↑ 주토피움_전경
관광지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조명확충 사업 등 꾸준한 관광인프라 확충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함께 최고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월영교는 웜 화이트 조명을 입혀 강 위를 수놓은 문보트의 화려함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회마을 벚꽃 길에도 야간 조명을 설치해 인근 전통가옥과 어우러져 고즈넉함을 더하고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1년 개장한 온뜨레피움은 민간수탁자 선정 후 동·식물원(주토피움)으로 탈바꿈 해 개장 석 달 만에 3만 명이 넘게 찾았다.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사업과 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방치됐던 전망대는 금년 5억 원을 들여 시설을 개선하고 2022년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안동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전환 사업도 활발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휴정 주변은 주차장과 산책로 조성을 마무리하고 관광안내센터와 솔숲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고산정 주변에도 주막촌과 둘레길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탈춤공원에는 공원을 상징할 수 있는 삼문건립과 함께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연무대 현대화 사업도 설계를 마치고 2022년초 착공에 들어간다.

관광거점도시 사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안동IC 부근에 내년 6월까지 8,700㎡ 규모의 ‘로열웨이 테마공원’이 들어서고, 장애인과 노약자도 월영교 일원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환경개선사업’도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스마트 폰 하나만 들면 교통에서부터 숙식과 쇼핑 등 여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관광안내시스템’도 구축되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적정성 재검토를 받고 있는 관광거점도시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완료돼 2022년부터 본격적인 1000억 원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착착 다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관광안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식물원으로 진화한 주토피움 '폭발적 인기'
안동 최초의 동‧식물원인 주토피움(구 온뜨레피움)이 개장 3개월 만에 3만 명 이상이 찾아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10년여 간 식물원으로 운영되던 온뜨레피움이 민간의 아이디어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명소가 되어 가족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실내‧외 전시된 동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상세한 가이드와 함께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체험들이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시는 10여 년이 지난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2022년에도 분수대와 주차장, 조형물 개선 등을 통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와 생태순환로, 전망대 또 다른 명소로 거듭
지역 출신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원작을 바탕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광단지 인근에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를 조성한다. 현재 콘텐츠 개발 용역과 함께 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2년에 착공해 2024년까지 실내놀이시설과 복합상영관 등의 상상놀이터와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야외놀이터, 체험 휴식 등 복합 문화공간이 구축된다.

안동문화관광단지와 인근 호반나들이길, 야외민속촌, 월영교를 잇는 생태순환로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2022년까지 안동문화관광단지 인근 숲속에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해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2년여 간 비워졌던 전망대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추경예산 5억 원을 확보해 리모델링과 함께 비상대피시설을 갖춘다.

2022년에는 내‧외부 조명을 설치해 낮에는 탁 트인 호수와 안동시가지를 내려다보고, 밤에는 아름다운 관광단지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게 된다.

▲만휴정과 고산정 주변 인프라 확충 드라마 인기 부응
지난 2018년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촬영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만휴정과 고산정 인근에 관광인프라가 구축된다.

만휴정에는 금년 주차장과 산책로 조성을 마무리했고, 2022년에는 관광안내센터와 솔숲쉼터를 조성하여 편리한 관광과 함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산정 부근도 드라마 인기에 부응해 내년까지 주막촌 건립과 둘레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만끽하는 힐링공간으로 꾸민다.

▲새롭게 탄생하는 탈춤 축제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는 탈춤축제장이 새단장 되고 있다. 축제장 남측의 삼문 좌‧우에 전통한옥 회랑을 설치해 솟을 대문과 조화를 이루고 고전미를 돋보이게 했다.

탈춤공연장 매표소도 새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정비하고 노후한 경연무대도 새단장한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현대식 야외공연장으로 꾸미고 출연자 대기실도 마련해 공연자의 편리성도 가미한다.

축제장은 내년도 탈춤페스티벌 개최 이전에 마무리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평상시에도 다양한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관광거점도시 사업 기지개
기획재정부에서 KDI에 의뢰하여 시행중인 관광거점도시 적정성 재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1000억 원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안동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월영교에 웜 화이트 톤의 경관조명을 전면 교체해 야간이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빛나고 있다.

월영교 부근 무장애 환경개선사업도 시작했다.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임산부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없이 월영교 주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한 편의시설과 환경을 만들어 간다.

서안동IC 인근에는 로열웨이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앤드류 왕자 방문을 기념해 장미공원과 휴게쉼터,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스마트 폰 하나만 들면 관광안내부터 교통, 숙식, 쇼핑까지 완전무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통합관광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안동 관광에 필요한 교통과 숙박,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모바일 앱(APP) 플랫폼에 담아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MaaS(모빌리티 서비스)연계기반 관광지도 개발과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빅데이터 조사분석 등 관광정보 DB화로 전문성과 편리함을 도모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1차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고, 베타테스트를 거쳐 2022년 연말에 스마트폰과 연동해 최종 고도화 할 계획이다. 4차 산업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플랫폼 구현으로 스마트 관광도시 안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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