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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흥해, 지진피해 대성아파트에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 구축

차동욱 기자 입력 2021.12.28 11:10 수정 2021.12.28 20:12

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 개최
흥해 부흥을 이끌 핵심 앵커시설 본격 착공

행복도시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 모습.<포항시 제공>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 대성아파트 부지에 특별재생사업으로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이 구축된다.

포항시는 28일 흥해 특별재생지역내 도시재생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 앵커시설인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촉발지진 직후 지진피해가 컸던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을 통해 지진피해지역의 특별재생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현장에서 피해주민들과 지속적 소통 끝에 전파 판정을 받았던 공동주택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 하고, 폭넓은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그 결과 지난 10월에는 4년 만에 임시구호소 이재민들의 자진 귀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에 착공한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피해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대성아파트 부지(흥해읍 마산리 62-1 일원)에 3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의 공공복합시설로 건립된다.

이 시설들은 피해지역의 중심지에 세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인구 유입 등의 파생효과를 가져올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해공공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본래 기능과 더불어 음악특성화 기능인 음악강당, 음악밴드실, 음악감상열람실 및 음악도서관을 포함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악특성화 도서관을 목표로 추진되며, 아이누리플라자는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가 포함된 영유아 교육 및 육아지원시설로 조성된다.

또한,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에는 공공도서관, 아이누리플라자 뿐 아니라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도 함께 들어서 북구지역의 공공의료 및 보건을 책임지고 재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게 된다.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착공 후 신속하게 추진해 2023년 12월 준공, 2024년 2월 개관 예정이며,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도 2022년 7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단순 복구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재난극복의 상징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흥해특별재생계획은 3회의 변경을 거쳐 마중물 13개 사업, 부처연계 8개 사업, 지자체 8개 사업, 공기업참여 1개 사업이 포함된 총 30개 사업에 당초 2,257억 원 대비 639억 원이 증가한 2,896억 원으로 ‘함께 다시 만드는 행복도시 흥해’를 비전으로 2019년부터 피해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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