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1일 상주감시험장에서 곶감, 감말랭이 등 감 가공제품에 대한 수출 전망과 확대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도는 전국 떫은 감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특화 생산지인데 최근 과잉생산, 노령화 등으로 지역 곶감산업이 위기를 맞다.이에 곶감 생산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지역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과 수출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이날 간담회는 동남아와 미주시장에서의 한국 감 가공제품(곶감, 감말랭이 등)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수출확대를 위한 개선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감 가공제품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포장단위 개선과 품질균일화 및 규격표시, 유통기한 설정, 유관 기관간 정보공유가 필요하며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 요구했다.또 곶감유통센터, 수출업체, 경북통상, 상주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특화된 명품곶감을 생산하고 감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박소득 도 농업기술원장은 “수출을 위해서는 감 가공품의 품질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내외 소비동향에 대한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수출시장에 적합한 가공품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감 재배면적은 27,988ha로 전체 과수 중 사과에 이어 두 번째로 재배면적이 넓은 품목이며, 총생산액은 5,929억 원으로 전체 과실 생산액의 14%를 차지하고 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