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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첫 연설 ‘부적절 발언’ 비판

AP/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07 16:09 수정 2017.03.07 16:09

카슨 주택장관카슨 주택장관

트럼프 행정부의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부서에서 한 첫 연설중 미국의 옛 노예들을 이민에 비유하는 말을 해서 노예제도 전문 연구자로부터 "부적절하고도 엄청나게 정확하지 않은 말"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카슨은 이날 연설에서 뉴욕의 엘리스 아일랜드를 거쳐서 미국에 온 이민들의 직업윤리에 대해 말하던 중 "이 곳에서는 노예선의 밑바닥에 실린 채 들어온 다른 이민들도 있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주택도시 개발부 대변인은 카슨의 발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일리노이주 어바나-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의 라나 호가스교수는 노예들은 "자신들의 의지에 반해 강제로 이 곳에 끌려온 집단이라는 점에서" 이민들과 분명 다르다고 말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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