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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구미, 자원순환 선도하는 ‘그린시티 만들기’ 가속화

김철억 기자 입력 2021.11.14 14:30 수정 2022.10.21 11:14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시행
1회용품 없는 그린 청사 만들기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자원관리도우미’재활용품 배출 홍보

↑↑ 고고챌린지 모습.

↑↑ 1회용품 캠페인.

↑↑ 아이스팩 무료 나눔.

↑↑ 자원관리 도우미 활동 모습.

↑↑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 청사내 다회용컴 수거함 설치 모습.

↑↑ 환경미화원 체력시험장 다회용컵 이용 모습.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택배, 신선식품 배달이 증가하면서 급격히 늘어난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시행 ▲탈(脫)플라스틱 1회용품 없는 그린(Green)청사 만들기를 돌입했다.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 형성을 위해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실천캠페인 전개 ▲자원관리도우미 채용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펼치며 그린 시티 구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시행
최근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늘어난 아이스팩을 시민들로부터 수거해 재사용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하며 재활용이 어려워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에서는 상모사곡동, 선주원남동, 양포동, 인동동, 형곡1동 5개소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지난 6월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수거된 아이스팩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 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수거된 아이스팩은 선별·세척·소독·건조 과정을 거친 후 아이스팩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전달되고 있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도에 수거함을 늘려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아이스팩이 필요한 시민이면 누구나 시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에서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1회용품 없는 그린 청사 만들기
구미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기 방안으로 1회용품 없는 그린(Green)청사 만들기를 돌입했다.

지난 3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SNS 릴레이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해 ‘일회용품 거절하GO!, 텀블러 사용 앞장서GO!’를 약속했으며, 청사 내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1회용 줄이기 캠페인 추진, 전 부서장 동참 서명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내 개인컵(텀블러 등)사용을 의무화하고 회의·행사 진행시 1회용품, 병입수(페트병) 구매 대신 다회용품으로 대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 5월 환경미화원 공채 체력 검정시험에서는 기존에 제공하던 생수 페트병을 구입하는 대신 다회용컵으로 대체해 매년 발생하던 쓰레기 발생량을 96% 감량하는 효과를 봤다.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을 다회용기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등 탈(脫)플라스틱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컵(텀블러 등)을 지참하지 못한 직원,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청사 근처 커피 전문점 이용시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수거함을 청사내 7개소에 설치했다.

현재 청사내 카페 열린나래를 포함해 주변 커피전문점 10개소가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에 동참하고 있으며, 시는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많은 커피전문점 등의 동참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시는 낙동강체육공원 어린이놀이터에서 낙동강체육공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함께해요, 재활용 실천 UP! 1회용품 사용 DOWN!)’을 실시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캠핑족, 나들이 이용객들의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문화 형성과 매년 증가하고 있는 1회용품 사용 감량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캠페인 내용으로는 체험형 퀴즈를 통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다회용 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무료 제공해 일상에서 1회용품 줄이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시 자원재활용에 관한 시책 사업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 ▲교복나눔공간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재활용품전시판매장 등을 안내하는 코너를 운영,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 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자원관리도우미’올바른 재활용품 배출 홍보
시는 지난 7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홍보 강화를 위해 자원관리도우미 34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관내 공동주택 200개소 및 16개 읍면동 원룸·단독주택 밀집 구역에 배치돼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 시범·선별 작업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계도·홍보하고 있다.

2020년 12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 ‘투명페트 분리배출제도’가 올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으로 확대된다. 공동주택은 비교적 분리배출이 잘 되는 반면, 원룸·단독주택 밀집 구역은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집중적으로 분리배출 방법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약 24톤을 직접 선별했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형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자원 순환형 도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만들어지기에 올바르게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일상에서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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