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올 연말까지 도민 80%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1일 0시 기준 1차 209만 명(79.7%), 2차 195만 9000명(74.7%)에 대해 접종을 실시해 지난 2월 예방접종 계획 수립시 제시한 목표‘도민 70% 코로나19 백신접종완료’를 이미 달성했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이 시작되면서 보다 많은 면역형성 인구확보를 위해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시행 할 방침이다.
우선, 18세 이상 미접종자 29만 2000명에 대한 접종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또 미접종자는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당일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달 18일부터 실시한 만 16∼17세 4만 2000명에 대한 접종은 지난 1일 0시 기준 1만 7000명(40.9%)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13일까지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하며, 시간이 없어 사전예약을 못한 경우 잔여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만 12세∼15세 소아청소년 8만 8000명은 지난 1일~오는 27일까지 접종을 시행하며, 1일 0시 기준 1만 9000명(21.9%)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집단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한 추가접종도 확대해 실시한다.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치료병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 2100명을 추가 접종했다.
이달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으로 확대해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큰 면역 저하자와 얀센 접종자는 기본접종을 마치고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외에도 안정적 일상회복을 위한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읍·면·동 단위에서 개별연락과 예약지원을 통해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을 독려한다.
또 외국인 대상 예약부터 접종까지 원스톱 접종 지원, 교육청과 청소년 관련 부서 등을 통한 소아청소년 접종필요성 안내 및 접종 권고, 거동 불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이동수단 지원 등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군 홈페이지, SNS, 실내·외 전광판, 현수막, 재난문자 등을 통한 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 복지건강국장은 “도민의 적극적 참여로 단기간에70%이상 백신 접종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까지 꼭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