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이 암살된 김정남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5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다툭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은 하루 전, 말라카 부킷 베루앙에서 열린 교육복지기금 출범식에서 "치아 기록 등 2차 증거가 시신의 신원확인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유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김정남의 신원확인에 난항을 겪자 2차 증거나 문신, 구두 진술 등을 통해서도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은 여전히 사망자가 김정남이 아니라 북한의 외교여권을 가진 국민 '김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수브라마니암 장관은 "DNA 검사가 결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원확인에 도움이 될 다양한 사람들의 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