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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안동시체육회 집무실’관련 보도에 대해

조덕수 기자 입력 2021.10.26 12:04 수정 2022.10.22 16:18

“체육인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라”
안동시체육회장 안윤효

↑↑ 선수 대기실 도면.

‘최근 ‘안동시체육회장 집무실’과 관련해 호화 집무실로 오도하고 있는 다수의 기사가 연일 게재되고 있어 안동시민 여러분께 이와 관련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알려드리는 것이 민선 1기 안동시체육회를 이끌어가는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돼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밝힙니다.

여러 언론에서 제기한 ‘체육회장 집무실 현판만 빼면 고급 오피스텔’ 기사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2종 공인 경기장 자격의 필수요건 사항인 탈의실을 안동시체육회장 집무실로 개조해 자격을 상실 하다못해,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기사 내용은 사실관계 확인이 잘못된 것으로 현재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은, 탈의실로 사용하던 곳이 아니라 제가 회장 취임 전부터 각종 대회 선수대기실·다용도실 및 임시 회의실로 사용했다가, 체육인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 대회 및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할 다양한 용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선수대기실, 다용도실, 임시 회의실, 집무실, 민원인 상담실 등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2종 공인경기장 자격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대한육상연맹에 정식으로 현장 실사를 요청했고, “선수대기실은 2종 공인경기장의 심사 필수요건이 아니며, 현재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2종 공인경기장 자격상실 및 박탈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는 명백히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사실관계가 틀림을 알려드립니다.

둘째, 기존에 이곳에 있던 체육 시설물인 선수 개별 사물함 등은 지난해 말 체육회에서 임의로 불용품 폐기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역시도 사실관계 확인이 잘못된 것으로서 2018 안동웅부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대표자회의 장면에서도 선수 개별 사물함은 없습니다.

제가 취임하기 전에도 없던 선수 개별 사물함을 지난해 말에 체육회에서 임의대로 폐기하였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언론에서 보도한 선수 개별 사물함 사진은 현재, 시민운동장 시설 내 탈의실에 설치된 것입니다.

이 또한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과 사실관계가 틀림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일부 언론에서 안동시체육회장 집무실에는 침대와 별도의 개인 샤워장을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체육인 여러분과 안동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

여러 언론사에서 말했듯이 호화판 집무실에 대한 지적은 기자분의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겸허히 받아들이며 가타부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집무실 내 침대와 별도의 개인 샤워장 설치는 단 한 번의 방문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철만 되면 이뤄지는 ‘아니면 말고 식’흠집 내기 기사를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의혹을 제기한 그 어떤 언론사의 기사 속에도 침대 사진과 별도의 개인 샤워장 사진은 없습니다.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이며,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한 모함입니다.

별도의 샤워장을 설치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업무 특성상 체육지도자들과 직원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설치한 것입니다.

넷째, 아직 안동시장으로 출마도 하지 않는 사람을 인터뷰 형식을 빌려 ‘안동시장 출마한 사람이..., 또는 시장에 출마도 한 거냐?’라는 식으로 특정인을 마치 불법을 저지른 파렴치한 사람으로 호도한 내용입니다.
이 또한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인터뷰 상 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이 있으면 수정하여 기사화하는 것이 보도의 기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체육인 여러분과 안동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

최근 지인으로부터 지역의 모 언론사 기자와의 나눈 대화 내용을 듣고, 조작과 여론 선동이라는 말로만 듣던 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 안동시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화 내용은 “안윤효는 이제 끝났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해 사실이 아닌 상상도 하지 못할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안동시민들은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하는 언론을 사랑하며, 조작과 여론 선동의 언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합니다.

이제라도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일부 언론인께 부탁드립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들 합니다. 어려운 우리 지역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올바르게 방향을 선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언론의 여러 기능과 역할 중에서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고 말하곤 합니다.
안동시체육회가 안동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그 어떤 단체보다도 철저하게 검증받고 올바르게 운영되는지 시민 여러분께 알려야 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민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체육회에 ‘아님은 말고 식’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하는 것은 지금까지 노력한 수많은 체육인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것입니다.

저희 안동시체육회도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언론에서 요청하는 모든 내용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소명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시정하고 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라도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노력하는 안동시체육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체육인 여러분과 안동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

안동시체육회를 이끌어 가는 회장으로서,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안동시체육회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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