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경북도체육회 제8차 이사회에서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포항시와 경합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주개최지에 최종 선정됐다.당초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개최 포기로 경북도 구미시와 포항시, 안동시가 유치전에 나섰다.구미시는 1차 보고회와 경북도체육회 현지 실사단 방문에서 전국체육대회 개최 의지와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같은 구미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43만 시민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28일 최종 보고회에서 경북도내 주개최지로 구미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미시는 2006년 제87회 경북김천 대회 이후 다음 경북지역의 개최를 계획하며, 지난 10년 동안 전국체육대회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2013년 대한체육회 방문 구미시 유치의사 표명, 2014년 민선6기 전국체전유치 시장공약, 2015년 전국체전유치준비 TF팀 조기구성 등의 활동으로 이제 그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다.구미시는 그간 경북체육은 물론 대한체육발전을 위해 5개 실업팀을 운영, 50억원 정도의 예산을 매년 지원해 왔으며, 경북도민체전 등에서 일관되게 체육인의 화합 단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이번 유치전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체육회장(구미시장)이 직접 나서 경북체육회 임원과 관계관들에게 구미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며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스포츠행사로, 이번 유치 결정된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 100년 총결산대회인 서울대회에 이어 새로운 100년의 신기원을 여는 대회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대한체육회의 최종 결정은 3~4월경 별도의 이사회를 열어 확정될 예정으로 구미시는 남은 3년동안 완벽한 대회준비를 위해 바로 전국체전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며 경북도민의 화합을 위해 경북체육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시군간에 경기종목을 골고루 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