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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방서장 황태연 |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2021년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도 종지부를 찍을 것만 같았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장기간의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국민들은 방역 수칙 준수가 느슨해지고, 의료진들은 피로감이 커져가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월세를 내지 못하여 파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전문가들은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는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코로나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98%가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저질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우리나라 5대 사망 원인 중 심장질환이 2위, 심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은 단일 질환에 있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무엇보다도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심뇌혈관 질환이란 심장이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이 딱딱해져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 심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심근경색증이 해당된다.
심뇌혈관 질환이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흡연, 연령, 가족력, 비만 등이 영향이 크다고 한다. 흡연은 관상동맥질환 발병을 비흡연자보다 2~3배 높여 심뇌혈관질환으로 전개될 확률이 높아지게 만들며, 나이는 남성 45세, 여성 55세 이상의 중년층에서 심뇌혈관질환 발병 확률이 증가하고, 가족력은 유전적인 영향이 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비만을 가진 사람은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공복혈당장애,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 보유자도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증상은 심근경색증의 경우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가슴에서 등‧팔‧턱으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이 나고 현기증이 일며 구역구토가 발생하기도 하고, 뇌졸중의 경우 언어장애‧편측마비‧보행장애‧시각장애‧심한두통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심근경색증의 경우 조기에 119에 연락하여 골든타임 2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하고, 뇌졸중도 빨리 병원에 이송하여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만 후유장애가 없다.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9가시 습관이 중요하다.
첫째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둘째 술은 가급적 마시지 말되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인다.
셋째 음식은 싱겁게 먹고, 야채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넷째 매일 30분이상의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약간의 근력운동을 함께한다.
다섯째 적정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여섯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일곱째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여덟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아홉째 심근경색, 뇌졸중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증상 조기에 119에 연락하여 병원에 간다.
위드코로나에 직면한 지금!
심뇌혈관 질환은 우리의 목숨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을 변화시켜 심뇌혈관 질환이 우리 몸에 다가오지 않도록 평소에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관리가 생활화 된다면 코로나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