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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업과 자본, 사람이 모이는 김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김철억 기자 입력 2021.09.30 18:03 수정 2022.10.18 18:11

민선7기 동안 248개 기업, 2조1000억 투자유치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SA
김천∼거제간 철도 ’22년 착공, 4조 7000억 원

↑↑ 김충섭 김천 시장.

↑↑ 시청 삼거리~혁신도시간 도로개설 공사.

↑↑ 공공산후 조리원 착공식.

↑↑ 평화동 도시 재생 사업.

↑↑ 노인건강센터 조감도.

김천시는 올 12월 준공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35개 기업에 2900개의 일자리와 6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쇼어링(re-shoring) 1호기업인 아주스틸, e-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의 첨단물류단지, 신선식품기업 대정, ㈜현대에이알씨코리아 등이 김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안사업
○시청삼거리∼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 10월말 개통
김천시는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483억 원을 투입해 시청 삼거리∼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혁신도시간 연장 5.6㎞에 4~6차로의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전 구간 개통 예정으로 최근 삼애원 터널공사와 국가하천 감천(甘川)을 횡단하는 교량, 그리고 공사구간 중 최고 난(難)공사인 경부고속도로 횡단교량(덕곡교) 거치를 완료했다.

전체노선을 3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이며, 2구간(환경사업소∼유한킴벌리)은 지난 2019년 3월 완료했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1구간(시청삼거리∼환경사업소)은 오는 10월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70억 원, 공공산후조리원 내년 상반기 완공
시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김천’만들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있다. 모암동 김천의료원 인근 1,689.6㎡ 부지에 70억 원을 투입해 지상2층 연면적 1,432㎡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 6월 착공해서 2022년 상반기에 완공 계획이다.

‘김천시공공산후조리원’은 12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영유아실, 사전관찰실, 프로그램운영실, 급식시설 등 출산부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산후조리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한 모자동실에는 개인 좌욕기와 거동이 불편한 산모를 위한 전용 샴푸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을 배치하고, 신생아실은 베네 캠(Bene cam)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타 시군의 시설과 차별화하고 있다.

○산모·아기 돌봄사업-전국최초 30일, 비용 90% 지원
김천시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산모·아기 돌봄 사업은 출산 후 초기양육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2020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시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 신생아들이 최장 30일의 기간 동안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본인 부담금의 90%를 시에서 지원한다.

○50억 원, 장애인회관 내년 12월 준공예정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장애인 단체 사무실을 단일 건물 입주로 통합해서 장애인 단체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장애인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구 응명초 부지에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50억 원, 연면적 2,48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올 연말에 착공해서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66억 원, 노인건강센터 내년 10월 준공예정
시는 노인 인구(65세 이상)가 전체인구의 23%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장기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할 ‘김천시노인건강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남산동 중앙공원에 6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973㎡(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올해 1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노인건강센터는 노후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263억 원, 감호지구 도시재생 ’24년 완료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역주민과 상인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0년 4월 승인·고시 이후 1차 연도에는 사업 시행을 위한 부지매입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도시재생대학, 목재프로그램 등 주민역량강화를 통한 참여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도시재생사업의 이해와 기초 발판을 차근차근 마련했다.

금년에는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정정당당 은빛복지센터, 보행자 안전 우선도로, 문화광장, 행복한 가게프로젝트 창업공간 조성사업 등의 설계가 원활히 진행 중에 있으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8월에 공사에 착수해서 12월 준공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국토부에서 승인·고시된 활성화 계획상 모든 사업들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여 문화광장 조성공사 완료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차별로 모든 사업을 마무리 하게 된다.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141억 원을 포함 총 263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생활 SOC시설 등 8개 분야 23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심기능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동 도시재생, 행복주택 2022년 4월 입주
시 평화동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년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016년에 공모에 선정된‘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은 3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김천역 인근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 중인 복합문화센터 및 행복주택 조성사업으로 1~4층까지는 청년센터와 건강다문화센터로 활용하고, 5~15층까지는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99호)이 들어서게 되며, 2022년 1월 완공해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최근에 추진된 평화시장 A동 철거와 골목길 특화가로 조성 및 김천로 가로환경개선사업 등은 주민들의 제안과 다양한 소통이 이뤄낸 결과로 오랫동안 침체됐던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48억 원, 통합보건타운 건립
평화동 구 김천대 창업보육센터 일원에 계획하고 있는 ‘통합보건타운’건립은 기존의 협소한 신음동 보건소 청사를 확장 이전하고, 관내에 분산돼 있는 보건·복지 기능의 기관을 통합해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34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1200㎡(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9월부터 설계공모에 들어가 2022년 8월 공사에 착공해서 2024년 상반기에 개소 할 계획이다.

○통합보건타운 진입로 확장
통합보건타운 건립 예정지는 현재 도로 폭이 협소해서 차랑 진입 및 보행에 불편함 주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협소한 진입로 200m 구간의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5m로 확장하여 통행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금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는 빠른 시일 내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주와 적극적으로 보상협의 중에 있다. 내년부터 보상 및 공사를 병행 추진하여 통합보건타운 준공 전에 진입도로 확장사업을 완료 할 예정이다.

○시내 가로수, 삼색 버드나무 식재
시 평화로에 식재된 가로수는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로 천근성(얕은 뿌리) 수종으로 강풍에 쓰러질 위험이 높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빠른 생장으로 가로수 수관이 지상부의 전선, 건물과 간판 등에 근접하여 전기누전 및 건물 균열 등으로 시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시에서는 시민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수종으로 가로수를 교체하게 됐다. 당초 히말라야시다를 제거하고 교목인 왕벚나무나 이팝나무를 식재할 계획이었으나, 원도심지의 인도 지하에 광케이블과 도시가스 지선이 매설되어 있어 교목은 식재가 불가하여 그 대안으로 화이트 핑크 셀릭스(삼색버드나무)를 식재했다.

○고성산 둘레길, 천천히 걷는 트래킹 코스
고성산은 도심 시가지(평화남산동, 양금동, 대곡동)와 연접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김천의 대표적인 도시 숲으로 시민들에게 쉼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산책과 등산 등 야외활동으로 많이 찾는 장소다.

고성산은 이런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는 모든 등산로 노선이 정상으로 연결되는 급경사 구간이 많아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시에서는 현재 계획 중인 ‘고성산 둘레길’ 또한 김천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민들의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는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혁신센터 건립 공정률 46%, 내년 완공
김천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김천복합혁신센터의 공정율이 46%를 보이는 가운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천복합혁신센터는 국도비 114억 원을 지원받아 총 363억의 사업비를 투입 8,287㎡ 부지(육아종합지원센터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0,163㎡)로 도서관, 다목적강당, 청소년실, 휴게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유통구조 혁신
시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과실류 집산지인 강점을 살려 대형 장기프로젝트인 ‘농산물종합유통타운’건립을 계획하고 입지선정을 위한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사업은 산지의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체계구축,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과 더불어 소비자 중심의 미래 먹거리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비상품화농산물 자원화센터, 로컬푸드 복합센터(로컬푸드 직매장. 농가 레스토랑 및 테마카페 등), 전송물류센터, 체험형 축산테마공원 등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황산공원,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장기미집행 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추진된 지좌 황산공원은 2019년도에 설계에 착수해 현재 토지보상 및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년 중 보상 및 설계를 완료해 2022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주요 도입시설은 산책로, 광장, 물놀이시설, 흙놀이터, 초록쉼터, 네트어드벤처 등이 있으며, 그동안 급경사로 인해 이용이 불편했던 황산을 다양한 산책로와 데크길 조성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산업
○550억 원,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전기차 부품개발
시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8년 10월 국토교통부는 김천혁신도시를 ‘첨단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단지 전체가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로 지정돼 2028년까지 국·도비 약 550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5대 부품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30억 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건립
2020년 8월 개소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8,969㎡ 부지에, 23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으며, 첨단 자동차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을 통해 연간 1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방문하게 되고, 첨단 안전장치 검사기술 연구, 수소버스 검사기술 연구 등의 R&D 과제를 수행한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튜닝산업 집적화
그리고 김천 1일반산업단지에 추진되고 있는 406,637㎡ 규모에 548억 원이 투입되는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튜닝 관련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는 5만 3,000㎡부지에 40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며 관련 인증 및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297억 원, 지역거점 드론실기시험장
‘지역거점 드론실기시험장’은 개령면 덕촌리 일원에 5만 8,000㎡ 규모로 297억 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으로, 비가시권 전국최초 드론조종 자격제도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 실기시험 및 관련 교육을 맡게 되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으로 드론산업 선도도시의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튜닝카, 드론산업이 김천의 지역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에 따른 연관 산업도 육성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성해서 기업과 자본,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김천의 지역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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