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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金지사, 경북도·강원도‘협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28 13:18 수정 2017.02.28 13:18

한반도의 허리경제권‘다짐’한반도의 허리경제권‘다짐’

한국의 전국토를 살펴보면, 산맥과 강 그리고 평야가 지자체의 행정구역의 경계를 그은 측면이 있다.교통이나 통신이 보다 불편했던, 시대엔 도(道)끼리의 상생을 위한 협력으로써 상호간에 경제, 사회, 문화,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행정을 펼치기에도 불편했을 것이다.지금은 그때보다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교통 등에서 다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행정구역만 다를 뿐, 경제발전 등에선 하나로 묶어있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 경북도와 강원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달 27일 경북도 지사가 강원도를 방문했다. 경북도와 강원도는 동해 바다와 백두대간을 공유한 접경지이다.상호간에 비슷한 지역 특성을 기반을 가져, 그간 많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 왔다. 특히 경북도청이 북부권으로 이전한 후로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멤버로써 더욱 공고한 관계를 유지했다. 김 지사의 이날 강원도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어느 정당의 민생 버스투어 참여에 따른, 강원도의 방문이다.이날 현장에서 김 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도 차원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올림픽과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스포츠와 문화라는 연계성을 갖고 있다.현재 침체된 대한민국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국가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김 지사는 이들 행사가 서로 연계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와 함께 양 도는 현재 공동 추진 중인 ‘국가 산채 클러스터’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남북7축 고속도로 등에 대해서도 협력에 가속을 붙여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한반도 허리경제권’ 멤버로써 역점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사업화 준비 중인 ‘태백-소백 산림휴양 레포츠 밸리’와 안동~원주를 연결하는 바이오-생명산업 밸리에 대해서도 사업이 조기에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앞으로 문경 군인올림픽과 평창 동계올림픽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 지역을 국가 스포츠 벨트로 묶어 나간다.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대응에도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양도는 동해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만큼, 영토 수호에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독도 방파제와 입도지원센터 같은 영유권 강화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김 지사는 경북도와 강원도는 백두대간을 지붕으로 삼고 오랜 역사적 인연을 이어온 지역이다.강원도의 우직한 힘과 경상도의 강직한 정신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광역협력의 모델로 승화시킨다.21세기 환동해안 바다시대를 함께 열자고 피력했다. 본지의 보도를 따라가면서, 김관용 지사의 한반도의 허리경제권의 구상을 보면, 한 정당의 민생투어 중에 틈틈이, 일본의 독도야욕 침탈, 평창 동계올림픽, 문경군인 올림픽,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가 산채 클러스터, 남북7축 고속도,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등을 거론했다.모두가 하나같이 중요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얼핏 듣기에 따라서, 한반도의 허리경제권의 성취라는 큰 틀에선 어쩐지 혼란스럽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이 같은 ‘양도 협력에서 한반도의 허리경제권의 성취’ 등은 정당의 정치행사가 아닌, 별도의 일정을 잡지를 않고서, 정당의 민생투어에서 짬을 낸 데에 원인하여, 혼란스럽다는 인상을 주었다고 여긴다.정치행사의 사이사이에서 도정 행정을 툭툭 던진 게 아니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경북도와 강원도는 한반도의 허리경제권의 실천 가능한, T/F팀을 구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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