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2일 영양향교(전교 권경호) 주관으로 지역 어르신 70여 명을 초청해 2021년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영양향교에서는 어르신들께 다과상과 식사를 대접하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였으며, 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경호 전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어른을 공경하는 풍속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유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가 유교사상을 배양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님이 다과상 등을 베풀어 주는 자리로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