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웃으면 복이 온다는 얘기다. 백복도 아니고 천복도 아니며 만복이란 말은 모든 소망과 행복까지도 찾아온다는 뜻이고 보면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전에 자신의 표정을 거울에 비춰볼 필요가 있다. 웃음은 강력한 기를 만들어 운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웃음에 인색하다.그러나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보면 점점 더 좋은 일이 생겨나게 되고 웃음의 양은 늘어 남에 비례하여 기의 양도 증가한다. 당연히 기분이 좋아지는데 기분(氣分)이란 기의 분포를 뜻한다.웃으면 복이 와요= 웃는데는 별다른 비용이 필요없다. 그냥 웃으면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하루에 평균 600회정도를 웃는다고 한다.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는 점점 웃음이 사라져서 하루 6번밖에 웃는다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 “어린이는 어른들 보다 더오래 산다”고 한다.“좋아서 웃는것이 아니고 웃다보니 좋아졌다”는 이야기는 습관이 바로 운명이고 보면 웃는 것이 바로 팔자를 고치는 길이다.2천년 전 중국의 관상대가 마의 선생이 쓴 마의 상법 (麻衣相法)에 좋은 상과 나쁜 상에 대하여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좋은 상은 웃는 상이고 나쁜 상은 근심하는 상이다.” 사람의 얼굴은 성형수술로 바꾸는 법도 있지만 내부에서 배어나오는 기운은 수술로도 불가능하다.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변할 수없는 것이 얼굴에 나타나는 기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뻐할 일이 없어도 기뻐해야 속의 기운을 변화시킬 수있게 된다.유머의 의미= 화낸 사람이 내쉰 숨을 액체 질소로 급속 냉각시키면 노란색의 농축액이 된다고 한다. “화내지 않은 것은 무색” 이것을 흰쥐에 주사하면 즉사한다고 하며, 한 시간 동안 내쉰 화가 난 사람의 독기는 80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니, 화를 내게 되면 이 같은 독성물질이 화낸 사람의 몸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한국 사람에게만 있다는 화병! 이런 병들이 침투 못하게 웃음의 예방주사를 맞으면 어떨까? 웃음의 예방주사를 통해 스트레스, 불안, 무력감, 권태 등을 날려버리자, 불안에서 해방되자. 활기를 찾자. 그러기 위해서 웃자. 무조건 웃는가? 그것은 쉽지가 않다. 재미있는 유머를 활용해서 웃어보자. 그렇다면 한마디로 웃을 거리다. 즉 웃기위한 소재다. 진정한 유머는 내가 먼저 웃는 것이다 내가 웃어야 남도 웃게 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유머의 의미다.유머란 무엇인가?= 유머(humor)를 우리나라말로 굳이 풀이하자면 익살, 해학정도가 되겠다. 유머는 어느새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왔고 아주 많은 곳에 유머가 첨가되어 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중요한 의사소통능력으로도 인정되고 있다.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 또한 유머를 미래의 권력이라 본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적재적소에 유머를 잘 활용하는데, 학습능력을 발휘하는 좌뇌와 감성을 지배하는 우뇌가 조화롭게 발달된 것이 유머리스트들의 특징이다.다행스러운 건 유머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전적으로 탁월한 유머 감각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도 있지만 경험의 반복을 통해 뇌가 변화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과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 보는 눈을 갖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다. 집안 분위기도 유머 감각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웃음이 많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연스레 유머러스한 기질을 터득하게 된다.중국의 소설가 겸 문명비평가 린위탕은 평생동안 해학과 유머가 넘치는 글을 수없이 발표해 '유머 대사'라고 불렸다.그의 유머 감각은 항상 아이들과 장난치고 우스갯소리를 한 그의 아버지가 만들어준 유머 넘치는 교육환경에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유머리스트가 되는 첫 걸음= 유머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위사람들의 반응도 중요하다. 누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그에 맞는 반응을 보여주자. 적극적인 반응은 자신감을 키우는 큰 힘이 된다. 물론 스스로도 잘 웃어야 한다. 개그 프로그램을 시청해도 좋고, 하루 일과를 공유하며 웃음코드를 찾아도 좋다. 웃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만드는 것, 유머리스트가 되는 첫걸음이다.유머코드를 읽자= 어떤 이야기는 한 번 듣고 난 후 두고두고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가 하면, 어떤 이야기는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도, 혹은 오히려 불쾌할 수도 있다. 아무리 웃긴 이야기라 하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성공하지 못한다. 먼저 상대방의 정서를 파악하고 성격을 관찰하여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그 사람의 유머코드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경우에 따라서 상대방이 유머라고 한 말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이 크거나 작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코드’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상황일 뿐이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 상대방의 유머코드를 읽어라. 그리하여 상대방에게 꼭 맞는, 그 사람이 진정으로 기뻐하며 웃을 수 있는 유머를 구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