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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호찌민-경주엑스포 2017’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20 14:02 수정 2017.02.20 14:02

문화교류로 자본 창출해야문화교류로 자본 창출해야

인간이 자연 상태를, 그 어떤 형태든 작용을 가하여 그것을 변화시키거나 새롭게 창조한 것이 문화이다. 문화는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다.생활환경에 따라, 문화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다름에서 출발한 것부터서 문화·예술도 다를 수밖에 없다.다름을 상호 인정하면서 문화를 교류한다는 것은 상호에 자극이 됨에 따라 문화는 더욱 발전한다.오늘의 문화 발전은 경제발전을 동반한다.문화와 경제가 서로 견인하면서, 문화자본을 창출한다.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교류행사가 경주엑스포이다.이번 경주엑스포가 우리와 이웃인 호찌민으로 간다.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주제는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다.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 시 일원에서 열린다.경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구심점이 될 공동조직위원회 출범을 위해,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각계 인사들이 20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21일 호찌민시와 함께 공동조직위 창립총회를 가진다. 창립총회에는 김관용 지사(공동조직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공동부위원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원, 이혁 주베트남대사, 박노완 주호찌민 총영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베트남 측은 응우엔 탄 퐁(Ngyen Thanh Phong) 호찌민 시장(인민위원장), 레탄 리엠(Lê Thanh Liêm)과 레 쿠앙 롱(Lê Quang Long)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호찌민시 각계의 고위 인사들이 참여한다.김관용 지사는 경북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타이응우엔성을 방문해, 부 홍 박(Vu Hong Bac) 성장을 면담한다.‘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지원 요청과 문화․경제․사회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김관용 지사는 의료․교육 지원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격인 우호훈장을 받는다. 21일에는 창립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호찌민시에서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도 참석한다.4,000여개의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을 고려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문화교류를 넘어선 경제엑스포로써의 호찌민엑스포 추진 취지를 설명한다.현지 진출 기업들의 참여 협조와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베트남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부 호찌민 동상을 참배한다.고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과 딘 라 땅 호찌민시 당서기 등 베트남 유력 인사와의 개별 면담을 가진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다.‘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담았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 대한민국 양국의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를 압축해 말한다면, 문화의 거대한 물결이다.물결이 문화를 실고 상호이해로써, 경제교류의 거대한 자본의 물결로 재탄생해야한다.현대에선 문화와 자본은 같은 뜻을 가진 말이다. 서로 간에 교류로써, 새로운 문화와 함께 자본도 창출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위와 같은 점에 온 행정력을 집중시킬 때에, 성공하는 지구촌의 한류 축제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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