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日독도영유권 교육 의무화’ 규탄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2.19 16:03 수정 2017.02.19 16:03

박명재 의원, 영토전쟁 부추기는 선전포고 ‘야욕’박명재 의원, 영토전쟁 부추기는 선전포고 ‘야욕’

박명재 의원(포항남구 울릉.독도)은 지난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정부가 초·중학교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가르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문부과학성 홈페이지에 고시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박 의원은 “2008년부터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주장을 포함시켜 영토 도발을 감행하고, 어제는 그보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학습지도요령에 이를 명시하고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기에 이르렀다”며, “일본의 이 같은 만행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군국주의적 침탈행위이자,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영토전쟁을 부추기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또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 발표,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중앙행사 승격, 소녀상을 둘러싼 주한일본대사의 소환,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표기 등을 문제 삼으면서 “실로 교묘하고도 은밀한 제국주의적 본성과 야욕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박명재 의원은 일본정부에 대해 “왜곡된 독도 영유권 교육 의무화와 각종 교과서 등에 기술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삭제하고, 일본의 왜곡된 독도영유권 교육은 양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분쟁과 갈등의 씨앗을 뿌려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저해하는 단초임을 깊이 인식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규탄했다.또한 일본은 소녀상에 대한 부정과 아집을 버리고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일본중앙정부 행사 운운하는 헛소리를 집어치우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그리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해, “일본정부의 이 같은 행동은 대한민국으로부터 독도를 강탈해 가려는 미래의 선전포고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하여 현재 표류중인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사업을 즉각 시행하고, 이러한 독도 영유권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하여 중앙정부의 권한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과감히 위임·위탁하라”고 요구했다.아울러 교육부는 일본정부가 일본학생들에게 독도 영유권에 대한 왜곡된 사실을 기술하고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교과서에 명시하여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자랄 수 있도록 독도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라고 주장했다.특히 박명재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말도 없는 대선 후보들에게도 “일본의 거침없는 독도 침탈야욕과 도발행위에 대하여, 영토주권을 수호하는 후보로서 어떠한 소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지 분명한 소신을 밝혀 국민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박명재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독도는 우리 국민 모두의 자존심이며,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지켜가야 하는 대한민국 영토주권 최후의 보루이자 상징이다.”고 전제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럴 때 일수록 꼭 가봐야 할 우리의 땅 독도, 이 독도에 5천만 국민 모두의 발자국이 새겨질 수 있도록 본 의원과 울릉군, 경북도가 주관하고 있는 ‘전국민 독도밟기운동’과 ‘독도명예주민증’발급에 더 많은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