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영덕군 영해면 소재 괴시마을이 국가민속문화재 제301호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영덕 괴시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 중 전국에선 8번째이자, 경북에선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성주 한개마을에 이어 5번째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민속마을의 고장으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보수정비 사업 시 국비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고려말 대학자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영덕 괴시마을은 조선 인조 때부터 영양남씨들이 정착한 이후 그 후손들이 세거해 온 집성 반촌이자 전통 마을이다.
마을 내에는 영양 남씨 괴시파종택(경북 민속자료 제75호)을 비롯하여 다수의 고택, 서당, 정자, 재사 등 지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 건축물 들이 잘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주생활과 민속, 신앙, 의례 등 전통적 관습과 문화가 함께 전승되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