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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조선왕들의 평균 삶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2.16 16:10 수정 2017.02.16 16:10

조선왕조(1392년~1910년)는 태조(이성계)가 건국하여, 순종 때 일본제국에 합병될 때 까지, 27명의 임금이, 518년 동안 왕노릇 했다. 왕들의 평균 재위기간이 18년이 된다. 많게는 영조가 52년(51년 7개월) 동안 최장기집권(?)을 했고, 인종은 1년도 왕노릇을 못 하고, 달랑 9개월만에 독살(?)을 당했다.조선시대의 중앙집권제와 지방 행정제도를 보고 짜임새가 당시 세계적으로 선진국수준 으로 보면, 너무 순진하다. 조선의 정치조직은 중국의 제도를 큰 틀로 하여, 우리 현실에 맞도록 개조를 했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모방도 제대로만 하면, 창조 못지않게 요긴한 것이다.오랜 세월동안 대국인 중국에게 많은 침범을 받고 시달렸지만, 헛고생만은 아니라고 본다. 고난을 참고이기는 자가 복이 있다. 인간의 삶의 본질은 협동보다는 현실적으로 투쟁(대결·대립)이 화끈한 실정이다. 조선왕조도 왕권(王權)과 신권(臣權)이 우위를 차기하기 위해 대결한 역사라고 봐도 틀림이 없다. 왕권과 신권이 조화를 이룰 때 정치가 안정되고, 국태민안을 이룩할 수 있다. 왕권과 신권이 균형을 이뤘던 시대가 세종과 정조 때 였다. 왕권이 신권을 압도 했던 시대는 태종과 세조 때 였다. 왕권이 안정돼야, 사회가 안정되고 민생도 안정이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왕(27명)들의 평균 삶을 통계를 작성하여, 살펴보았다. 조선시대는 결혼패턴이 일부다처제였다. 정치적 권력과 부를 많이 축적할수록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거느리고 살았다. 조선시대 축첩은 악이 아니라, 건전한 가정생활의 한 모습이었다. 조선 시대의 관료 중 1부1처는 거의 없었다 해도 착각은 아니다.조선시대 왕들은 평균 4.4명(119명/27왕) 아내를 두었다.왕자(대군·군)는 4.7명(128명/27왕)이다. 왕녀(공주·옹주)는 평균 4명(108명/27왕)이다. 조선의 왕들도, 사가(私家)처럼 딸 사랑이 지극했던 것 같다 후궁도 성은을 입어, 딸(옹주)하나만 생겨도, 딸 재롱을 보기위하여, 후궁을 찾으면, 그것이 말미가 되어 성은이 쌓이고, 신분상승(승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딸을 사랑하는 아비의 마음은, 임금과 평민이 다를게 없는 것이다. 조선왕중 딸부자(왕녀최다)는 17녀를 가진 3대 태종이다. 태종의 딸 정선공주는 남이장군의 어머니로, 남이장군은 27세의 젊은 나이로, 병조판서가 되었다. 조선 임금 가운데 아들부자(왕자최다)는 17녀를 가진 3대 태종이다. 태종의 딸 정선공주는 남이 장군의 어머니로, 남이장군은 27새의 젊은 나이로, 병조판서가 되었다.조선임금 가운데 아들부자(왕자최다)는 18남(男)을 둔 세종대왕이다. 부인을 가장 많이 둔 임금은 태종 12명, 성종 12명으로, 동률 공동우승(?)이다. 태종과 성종은 시앗싸움으로 가정불화가 잦았고, 성종은 호색의 업보(?)로, 연산군같은 문제아를 생산했다. 여색 앞에는 영웅호걸도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 가정불화가 국가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 나남없이 남자는 샅(사타구니)관리를 분별 있게 잘 해야 진짜 대장부가 될 것이다. 왕중에 왕비 하나만 둔 모범생(애처가)은 단종·명종·헌종 세 임금이다. 세 임금의 공통점은 두뇌가 명석 한 점이다. 조선 임금중 자녀가 한명도 없는 왕도, 단종·인종·경종·순종의 네 임금이다. 단종의 경우, 폐위되어 16세에 살해당한 비운의 임금으로, 뒷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해준다. 조선왕중 최장수를 기록한 왕은, 영조로 82세를 누렸고, 최 단명한 임금은 단종으로 16세에 살해당했다. 조선의 임금중 60세 이상 장수한 임금은, 금메달 영조(82세), 은메달 태조(73세), 동메달 광해군(66세)이다. 동메달 리스트 광해군은 재위기간이 15년이며, 폐위되고도, 가시밭길 같은 유배기간 18년을, 관조하고 운명을 감수하는 구도자같은 평정심으로 산 인생의 승리자다. 연산군은 진짜 폭군으로 폐위된지 한 달 만에 급사했다.참고로 조선시대 평균수명은 24세로 추정되며, 신장(키)은 남자 161센티미터, 여자 149센티미터로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12센티미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왕권이 안정돼야, 사회가 안정되고, 민생이 안정된다. 민생안정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룩한 임금으로 태종·세종·성종·중종·광해군·효종·숙종·영조·정조 임금을 위민군주로 기리고 싶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는 배(선박)요, 국민은 선객(승객)이다. 배가 흔들리면, 선객(승객)은 배 멀미를 한다. 배가 침몰하지 않도록, 선장도 선객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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