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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사드 집회 당시 총리 차 파손 2명 파악 중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7.20 15:14 수정 2016.07.20 15:14

경찰이 지난 15일 성주에서 진행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명회 당시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이 탑승했던 차량을 파손한 남성 2명을 찾고 있다.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사드 설명회 당시 설명회에 참석 후 검은색 차량을 이용해 설명회 장을 빠져 나가던 검은색 승용차의 보닛에 올라타고 차량을 파손한 사람들의 신원파악에 나섰다.당시 황 총리와 한 장관은 사드 설명회가 진행됐던 성주군청에서 미니버스를 이용해 성산포대에 있던 헬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려 했다.하지만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이 이 승용차를 막았고, 황 총리 등은 미니버스에서 검은색 승용차로 갈아탔다.황 총리 등이 승용차로 갈아탄 뒤 남성 두명이 나타나 한명은 주먹을 이용해 이 승용차 운전석 유리창을 깨트렸다. 또 다른 남자는 승용차 보닛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렸다. 이들의 난동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됐다. 이에 황 총리 일행은 한 경찰관의 소유의 흰색 승용차로 갈아탄 뒤 성산포대로 이동했다.현재 경찰은 황 총리 등이 타고 있던 검은색 승용차를 파손한 남성 두명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경찰은 이들의 신원이 파악되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사드 설명회 당시 있었던 주민 반대집회에 외부세력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사드설명회 주민시위에 박철우(31)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과 이상현(35) 옛 통진당원, 변홍철 밀양송전탑대책위원장, 김찬수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 등 15여명이 반대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등의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시위 현장에서 있던 경찰 진술과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이들의 시위 가담여부와 시위에서 얼마만큼의 행동을 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또 반대시위 당시 황 총리 등에게 계란이나 물병을 던지거나 폭력을 휘둘러 경찰관 등을 다치게 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드배치 설명회에 참석한 황교안 총리 일행이 탄 버스가 나가지 못하도록 막은 트랙터 운전사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외부세력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 채증자료를 분석하고 있지만 워낙 광범위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만약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되면 엄중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재 기자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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