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도와주지 않아 2012년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안철수 보고 문재인을 대통령을 만들어내라고 생떼를 쓰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간단하게 보면 사실은 양보해준 자체가 가장 큰 도움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시 관계자들 얘기에 비춰 보면 문 전 대표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돼서, 안철수 쪽에선 부담을 안 주기 위해 미리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것 아니냐."며, "법적으로 선거 당일은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 전에 46차례나 문 전 대표를 쫓아다니면서 안 전 대표가 유세도 해주고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 도와줘서 문 전 대표가 2012년에 안 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말 그대로 표현 그대로 뭐만도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한편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 "탄핵이 기각이 되면 국민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끓어오를 것."이라며, "국정은 결국 12월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까지 혼란의 도가니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민들의 뜨거운 분노로 인해 다음 정부, 다음 개헌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 조직이 아마 무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심판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그럼 탄핵이 기각되면 저희가 총칼을 들고 일어나겠나."라고 반문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