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안동시 임하면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구(임윤익 독립운동가 후손 임시재氏)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경상북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경북 1호’ 가구의 집수리 후 입주를 축하하고 현판을 부착하기 위해서다.
사업 추진 전 이 가구는 고령 부부가 생활하기에 너무 높고 불편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창호는 얇은 문풍지가 전부로 외풍을 막지 못하였으며, 땔감을 이용하여 난방을 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하여 내‧외부 단열재 설치, 화장실 및 부엌 리모델링,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새로운 공간으로 개선했다.
전국 최다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경상북도는 2020년 8월 한국해비타트, 경북청년봉사단, 광복회와 MOU를 체결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내 9가구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고, 2021년에는 14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전국 독립유공자 16,685명중 2,340명(14%)
이철우 도지사는 “독립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 모두가 독립유공자분들께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에게 앞으로도 보훈관련 정책, 사업들을 확대하여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보훈과 예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광복회 도지부장, 지역 도의원, 북부보훈지청장, 해바티트사무총장 등 관련 기관에서 참석해 함께 축하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