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3일 울릉해역에 일명 독도새우라 불리는 ‘도화새우’ 치어 20만 마리를 방류했다.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어획으로 개체수가 줄어든 도화새우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연구원이 자체 고안한 수중 방류시스템을 활용한다. 도화새우치어의 자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치어를 선상에서 먹이생물과 함께 생존에 적합한 수심 20m 암초 지역까지 직접 방류하는 식이다.
이후 치어는 성장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깊은 수심대로 이동하게 된다. 독도새우 3종 중 가장 몸집이 큰 도화새우는 고급 수산물로 손꼽힌다.
몸길이 20㎝ 이상의 개체는 수요량보다 어획량이 적어 1㎏당 20만원 선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