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일 영양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이철우 도지사, 오도창 영양군수, 황병직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이종열 도의원, 환경관련 단체, 기업인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북도가 이 날 영양 자작나무 숲을 행사 장소로 선정한 것은 이 곳이 온실가스의 대표적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숲이면서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서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1993년 30.6㏊ 규모로 조림된 이 곳의 자작나무는 현재 20ⅿ 정도로 자랐다.
기념식은 영양군 온누리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자연환경 보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탄소중립 실천선언 및 퍼포먼스, 자작나무 숲길 걷기 체험 순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식물심기, 환경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념사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부터 확인하는 등 환경이 우리의 일생을 많이 바꾸어 놓았지만, 오늘 다 같이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오염시킬 수 있듯이 우리의 일생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되살릴 수 있다"며 "도민들이 푸른 하늘을 누리고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환경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