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의료/복지

“외식 잦은 청소년 짜게 먹는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10 13:39 수정 2017.02.10 13:39

하루 1회이상 외식시, 나트륨 섭취 WHO권장량 2배 상회하루 1회이상 외식시, 나트륨 섭취 WHO권장량 2배 상회

외식을 하루 1회 이상 하는 청소년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의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주세영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7∼18세 초·중·고생 3583명의 외식 횟수와 각종 영양 성분 섭취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비율은 고교생이 5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학생(25.1%), 초등학생(22.2%) 순이었다.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초·중·고생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409㎎으로 WHO의 일일 섭취 제한량(2000㎎)의 2배를 초과했다.하루 1회 미만 학생(3767㎎)와 비교하면 17%나 많은 수준이다.특히 남학생은 외식 빈도가 하루 1회 이상인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일일 4997㎎에 달했다. 하루 1회 미만인 남학생(3683㎎)의 1.4배다.여학생도 외식 빈도가 높을수록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외식을 하루 1회 이상하는 여학생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070㎎로 1회 미만 여학생(3433㎎)대비 18.6% 높은 수준이다. 다만 남학생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덜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칼로리 섭취량도 외식이 빈번할수록 높았다. 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남학생의 하루 지방 섭취량은 65.6g으로 1회 미만인 남학생(50g) 대비 31.2% 높게 나타났다. 칼로리 섭취량도 1회 이상이 2497㎉로 1회 미만 남학생 1887㎉에 비해 높았다.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의 ‘식품과 영양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