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생산 공급을 위해서는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와 동물세포실증센타 설비인프라를 활용하면 대량의 백신을 생산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형동의원(안동.예천)은 23일 안동 SK 바이오 사이언스 닉스 L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SK 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의 경우 4개의 생산 라인 가운데 2개 라인이 백신 위탁 생산에 만 가동될 뿐이라"며 "나머지 2개 라인과 증설을 통해 백신을 생산 국내 보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동물세포실증센타에서 실행하고 있는 백신 테스트를 일간 멈추고 생산라인을 증설 투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위탁 생산 계약은 국내 사용분에 대한 확보를 전제로 진행하라"도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의원은 "안동 지역 두 곳에서는 백신 생산 시설과 인적 자원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만 위탁 생산 된 후 100% 해외로 나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안동 SK 백신 공장은 대한민국 백신주권을 사수할 전초기지이며 공장 증설 투자를 한 사기업의 일로 치부치 말고 전폭적인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이 두 곳에서 위탁 생산, 테스트되는 다양한 백신을 국내 사용분에 대한 계약 추진을 위해 세계 각국을 발로 뛰는 영업사원이 되라"고 충고했다.
"이런 외교야 말로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백신 주권’은 물론 백신 강국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국민의 힘 김형동 의원은 "정부는 어설픈 백신 확보 대책으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 점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백신확보 정책을 전화로만 할게 아니라 발로 뛰는 외교를 할 때라"고 타일렀다.